이탈리아 밀라노 스포르체스코 성 부근에 위치한 트리엔날레 디자인뮤지엄은 이탈리아 최초의
디자인 전문 뮤지엄이다.
최초 개관된 이후부터, 실험적 성격이 강한 전시를 꾸준히 개최해왔으며 이탈리아만의 전통과 역사의 보존을
중시하는 성격과는 정 반대로 현대 디자인의 트렌드를 참고하고, 항상 그에 맞춘 전시를 기획하는데 매우 적극적이다.
트리엔날레 뮤지엄의 또 다른 특징 하나는, 유럽을 넘어서서 제 3의 국가의 디자인에도 매우 관심을 많이
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 자주 전시를 연다는 것이다.
그 뿐만 아니라, 또 다른 개인 갤러리 및 기업의 휘하 운영되는 뮤지엄들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어있어 이탈리아 디자인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는 곳이다.
올해 2017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는 다양한 기업의 전시 및 각 국가별로 특색있는 작가들을 모아 개최한 국가전시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다.
이번 포스팅에서는 디자인위크 기간동안 보았던 트리엔날레 뮤지엄 현장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:)
트리엔날레 밀라노 디자인위크 전시가 시작되는 지점에 표시된 커다란 판넬.
나는 먼저 대기업들의 전시관부터 둘러보기로 결정한 후 발걸음을 옮겼다.
화려한 비쥬얼에 저절로 감탄, 또 감탄만이 나올뿐이었다.
특히 이번 lexus 기업 주최하에 전시된 작품들이 하나같이 훌륭했다.
기업 전시를 다 둘러본 후, 윗층 전시로 올라가는 길에
캐릭터의 코를 다리로 만들어놓은 깜찍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에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.
지나가는 통로에 이렇게 빔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마치 바닷길처럼 보이도록 만들어 놓았다.
센서에 따라 잉크위로 움직이는 신기한 설치 작업.
수많은 설치작품 가운데, 그래픽디자인전시도 참 훌륭했다.
알록달록 예쁜 소파 부터 시작해서, 마치 아이들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재밌는 모양의 설치 작업.
그리고 모빌 설치 작업, 예쁜 색감과 타일배경이 참 인상적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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